저는 그냥 평범한 30대 주부입니다
원래는 마른몸이었으나 술을 배우고 나서부터 급격히 살이쪄서 166에 77키로 까지 나가는 거구가됐죠
지금의 신랑을 첨 만났을 땐 166에 70이었는데 결혼하고 더 쪄서 77까지 불었어요
저는 성욕이 강한 편이고 신랑도 신랑 친구들 말에 의해, 제 감에 의해 짐작해보면 강한편입니다
그런데 연애 후반부터 결혼 후 4년이 지난 지금까지 관계 횟수는 두세달에 한번, 그것도 제가 졸라서 한번이네요
압니다
뱃살 축 늘어져 관계 가질 때마다 출렁 거리는 살들을 보며 어느 누가 성욕이 생기겠어요 다 압니다
몇 달 전 신랑 친구가 술취해서 저보고 제수씨 뛰지마요 저멀리 제주도에서 해일 일어나요 라고 말한적이 있는데 그 자리에 있던 예닐곱은 되는 신랑 친구들이 빵터진적이 있어요
대놓고 터진 사람, 고개 숙인 사람
너나 할것없이 모두가 빵터졌고 신랑은 같이 웃고 있었죠
발가벗겨진 기분이 그런 기분이었을까요

그날로 너무 충격적이어서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지금은 완전히 옛날로 돌아가진 못했지만
59까지 빠진 상태입니다

웃긴게.. 한 10키로쯤 빠졌을 때부터 신랑이 슬슬 밤마다 건드리더라고요
첨엔 기뻤어요
아 나도 이제 여자로 보이는구나
정말 기분 좋았어요
근데 살이 점점 더 빠지니 신랑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우리 신랑 172에 95예요
결코 저한테 살이 쪘니 마니 할 수 있는 몸무게가 아니죠..

요새는 신랑이 몸에 손만 대도 끔찍해요
신랑이 뚱뚱해서가 아니라
본인도 살쪄놓고, 살쪘다는 이유로 나의 여자로서의 자존심을 있는대로 갉아먹더니 이제와 들이대는 꼴이 너무 역겨워요

서운하대요
살빼더니 이제 자기가 싫으녜요
참다참다 어제 말했어요
싫다고요.. 너 정말 재수없다고
내 자존심을 그렇게 갉아먹더니 이제와 무슨짓이냐고..

그런데 완전체인지 아님 걍 지 할말만 하고 싶은건지 저보고 이기적이고 추잡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