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평소 인성 궁금해서" 남친 母 식당서 몰래 알바한 여친…서장훈은 "매출 확인하려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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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평소 인성 궁금해서" 남친 母 식당서 몰래 알바한 여친…서장훈은 "매출 확인하려고" 일
한눈에 보는 오늘 : 방송/가요 - 뉴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한 남성이 자신의 모든 것을 끊임없이 시험한 여자친구를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지 털어놨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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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에서는 여자친구의 선 넘는 행동 때문에 고민하는 30대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1살 연친구와 7개월째 연애 중이라는 35세 남성은 “여자친구가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다. 올해 안에 (결혼) 하는 걸로 목표로 잡고 동거하자. 서로한테 좋은 남편 아내가 될 수 있을지 알아보자’는 제안을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렇게 교제 2주 만에 동거를 시작한 남성은 여자친구를 친한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소개 자리에서 남성은 술 게임하면서 계속 술을 마셔 기억을 잃었다.
남성은 다음날 “여자친구에게서 ‘사실 어제 오빠 주사 확인해 보는 날이었다. 옆에 사람한테 기대서자는 게 오빠 주사인 거 같은데 그러다 아무한테나 기대자겠다. 나랑 있을 때 빼고는 밖에서 술 한 방울도 안 마셨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루는 헬스장에서 운동하는데 한 여성이 기구를 알려달라며 접근하더니 전화번호를 요구해 거절했다. 그런데 여자친구에게 ‘아까 헬스장에서 본 여자 내 절친’이라며 연락이 왔더라”고 밝혔다.
친구를 이용해 테스트한 것에 화가 난 남성은 “테스트 당했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 화를 내자 여자친구는 정식으로 사과하며 다시는 이런 일을 만들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며칠 뒤 어머니 일을 도와드리기 위해 주말에 어머니 식당을 찾은 남성은 또다시 당혹스러운 상황을 마주했다고 한다.
그는 “주방에서 철판을 닦고 있는 주말 알바생의 뒷모습이 묘하게 낯이 익었는데 주말마다 스터디 모임에 나간다고 했던 여자친구더라”면서 “어머니가 식당 한다는 걸 알고는 제게 말도 없이 어머니 식당에서 주말 알바를 하고 있더라. 심지어 본가 앞까지 가봤다는 걸 알고는 소름이 돋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여자친구는 ‘어머님이 어떤 분인지 미리 확인해 보고 싶었다. 평상시 모습을 봐야 정확히 알 수 있으니까, (본가에 몰래 가본 건) 자란 환경이 비슷한 게 중요하니까 그랬다. 이런 거 직접 물어보면 속물이라고 싫어할까 봐 미리 알아본 거다’라고 했다”며 토로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는 연애가 하고 싶은 건지 결혼에 부합하는 남자인지 테스트를 하는 건지 정말 저를 사랑하는 건지도 의심스럽다”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서장훈은 “(여자친구는) 자신이 생각하는 게 ‘정답’이라 여기기 때문에 저런 행동에도 양심의 가책을 못 느끼는 것이다. (식당에 찾아간 것도) 매출이 얼마 나오는지 보려고 들어간 거다”라며 “누구나 결혼 전에 본성을 100% 보여주지 않는다. 결혼하면 이보다 더 어마어마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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