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23/09/12 고기능 자폐장애 받은 37살 남자사람 이에요 :)
채팅 창에 쳤던 내용을 게시판에 올리면 좋을것같다고 해서요.
회원가입하고 먼저 자기소개 써야될것같은데
카카오 채팅 방에 썼던 글 먼저 남겨요
제 고민이에요. 아래는 전문입니다
●채팅을 치다보니 대화흐름에서 한참 벗어났네요.
저 혼자말하는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저는 NT 주류사회에서
NT 들과 어울리고 싶은데
"조금만" 관계가 깊어질라고 하면
NT들이 저한테 화내고 떠나서요.
■저는 NT 랑 어울리고 싶지만
NT들이 원하는 사회적인
신호체계가 있는것같은데...
알것같은데 모르겠고
■제가 "알고 경험했던 것"에
한정해서는 마스킹이 가능하지만
방금 위에서 말했듯이 ...
NT들이랑 관계가 조금만 깊어지면 ...
NT들이 행동지적하고
이상한 사람 만들어버리고
화내고 떠나기를 수만번 반복했던 것 같아요.
■이제는 NT랑 어울리는게 귀찮고
성가셔서 관계를 맺기 싫어진 상태까지 왔어요 ㅠ
◆여기 계시는 자폐 스펙트럼에
놓인 분들이 다양한 직업군에서
활동하신다고 하셔서
경이롭고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현재
제 직업은 배민/쿠팡이츠 플랫폼
오토바이 배달기사에서
직업을 바꿔야 한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고 있는데요.
(왜냐하면 첫 결혼 후, ASD 진단 받았어요)
◆ 여전히 NT랑
잘 어울리지못해서 고민이 많아요 ...
●글을 읽기 쉽도록 문단별 내려 쓰기를 사용하였습니다
●대화흐름과 어긋난 장문글 죄송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써서 대화 흐름을 쫒지 못했습니다
●제 글 피드백 안해주셔도 괜찮아요.
●관심있게 읽어주시고 방법이나 팁 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고민입니다
NT들과 잘 어울리고 NT들과 관계가 깊어지면
그들이 행동지적하고 화내고 싸우다 관계가 멀어지기를 수십번 수만번 입니다
직업을 수행하지못할만큼 저기능은 아니지만
다른 ASD 분들은 어떤 일을 하시는지 궁금 해요
다음에 이 게시판에 또다른 글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이제는 외롭지않아요.
37년 인생동안 주변 사람들로부터
이상한 사람 내지는 괴물 취급 받고 살아왔는데
이제 나와 같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정말 기뻤어요.
ㅠ ㅠ 또 글쓰러 놀러올께요
NT 아내따라 서울에 외출한 상황이라
글이 매끄럽게 써지질 않아요
이해해주시리라 믿어요
감사합니다 -23/10/18 수 청담동 모 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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